안녕하세요.

새 해 일출을 보며 소원 빌어보려고
큰 맘먹고 어두운 아침에 일어났습니다.
서울의 일출 시간이 7시 40분대라하여
여유롭게 7시 10분 넘어 수성동계곡
통하여 인왕산 둘레길가다
살짝 산 초입, 중턱에서 해를 맞이하는
것으로 계획도 세웠지요.

새 해 1월 1일 아침 7시가 넘었어도
어둡네요. 옥인동으로 수성동계곡쪽으로~



9번 마을버스 종점, 그리고 그 위로
인왕산이 보이네요.

수성동계곡 초입~
동네 분들이 삼삼오오 저처럼 해돋이를
보려고 오르고 있었습니다.

수성동지나 인왕산 둘레길에서
가까운 인왕산 아주 초입에 올라서서
자리를 잡았네요.

이미 사람들이 제 앞으로...
그래도 산이 좋은 게, 경사가 있으니
조그만 위로 올라가면 또 나에게 트인 뷰를
보여준다는 것.

해돋이, 일출 시간이 지나가도 이런 광경이
이어지네요.

그렇습니다. 종로구 서촌 인왕산의 새 해
일출, 해돋이는 다소 싱겁지만
이렇게 이런 장면을 보여주며 끝이 났네요.

하산길... 다들 좀 아쉬움을 얘기하며...

골짜기 사진 한 컷

그냥 또 한 컷 담아봅니다.

햇님이 하늘을 밝게 비추네요! ㅎㅎ

서촌 스코프는 벌써 많이 만들었네요.
예전에 지나가다 보면 새벽부터 빵을
만들기 시작하더라고요.
맛있겠다 갓만든 스콘

지나가다 한 컷.

무주공산이라....
주인이 없는 빈산. 그리고 더 뜻을 확대하면
주인이 없기에 미개척 분야, 블루오션이란
의미로도 쓰인다고 하네요.
기다리던 해는
많은 사람들이 기다렸던
2025년 을사년 1월 1일 첫 해는
둥그런 모양의 첫 해는
나오질 않았네요...
일부 사람들은 실망도 하던데
전 괜찮았습니다.
나름의 해를 가슴에 품고
그렇게 생각하고 집으로
갔으니까요.
제 친구에게 12월 31일 밤에
"새 해 복 많이 받으세요"
했더니, 친구의 대답을
그대로 옮겨 봅니다.
"일찍들 자라. 그만 잘란다.
그냥 어제처럼 오늘처럼
그렇게 살란다.
내일은 또다른 오늘의
연속일뿐..."
다소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는
친구의 대답이었으나
어느 스님이 한 말과도 통하는 것이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스님, 삶이란 무엇입니까?"
대충 제 기억속에 스님의 대답은
그냥 사는 거예요. 태어났으니 그냥
사는 거예요. 너무 깊게 생각하면
우울증 걸린다... 뭐 그런 느낌.
삶은 살다에서 나온 말이죠.
삶 즉, 살아가는 것,
즉 인생을 의미하죠.
사람의 어원도 살다에서 나왔죠.
삶과 그 삶자에 이미 들어있는
사 + 라(+)ㅁ, 사람
그럼 전 이렇게 얘기하고 싶네요.
삶은 살아가는 것이지만
이왕 태어났으니 좋은 사람들과
관계를 가지고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
더 나아가
내가 살아가는 것이니,
내가 중심이되어
타인과 비교하지 않고
내 나름의 방식으로
살아가는 것. 이렇게 말이죠.
얘기가 길어 졌네요.
2025년 새 해에는 좀 더 열심히
좋은 정보가 있으면 공유하고
그래 볼까 합니다.
이것도 좋은 분들과
관계를 맺고 소통하는
삶의 일부분이니까요.
부족한 글에 댓글 달아주시는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 전해드리고 싶고요.
2025년 올 새 해에는 여러분 모두
작년보다는 더 조금씩 행복한
그런 하루하루로 채워지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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