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날이 제 몸이 생각한 것 보다
추운 거 같네요.
그래서 그런지 집밖으로 나가지 않는
토요일입니다.
책장에서 오래된 법정스님의
무소유란 책을 또 꺼내봅니다.
저 서호두가 좋아하는 책이죠.

법정스님의 나의 애송시란 부분을
공유해 봅니다. 추운데 나가지 마시고
시 감상하실까요?
심심 산골에는
산울림 영감이
바위에 앉아
나같이 이나 잡고
홀로 살더라
청마 유치환의 심산 이라는 시.
[출처: 무소유/법정스님/범우사]
법정스님의 애송시라고 하네요.
무려 1972년에 쓰신 이 글에서 스님은
말년에 어떻게 보낼까 생각하다
이 심산의 시처럼 살고 싶다는 내용입니다.
일력도 필요없다. 시간밖에서 살 테니까.
혼자이기 때문에
아무도 나를 얽어매지 못할 것이다.
홀로 있다는 것은 순수한
내가 있는 것.
자유는 홀로 있음을 뜻한다.
아, 아무것도 가진 것 없이,
어디에도 거리낄 것 없이 산울림 영감처럼 살고 싶네.
태고의 정적 속에서
산신령처럼 무료히 지내고 싶네.
[출처 1972 / 법정/ 무소유/범우사]
법정스님은 늘 혼자 수련, 명상하시며
조용히 살고 싶으셨던 것일까.
세월이 흘러흘러 법정스님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가르침을 얻고자 모여들었으니
스님은 어쩌면 스님의 심산에서의 삶도
어느정도는 포기하고 사람들에게
좋은 가르침을 주셨다는 생각을 하니
더욱 존경스럽다는 생각이...
법정스님의 무소유를 깊게 깨닫지는
못했지만
아무것도 갖지않는게 무소유가 아니라
나에게 꼭 필요한 것만 갖는 것이
무소유란 의미로 이해한다.
그런 검소한 삶속에서 더 깊은 삶의
의미를, 자기성찰을 더 잘 할 수
있으리라는 그런 느낌...
스님의 이런 말씀이 기억이 나네요.
1년동안 자기가 사용하지 않거나
만지지 않는다면 그건 내 물건이
아니라는 것...
어찌 생각해보면 1년 동안 손대지 않은
물건은 이 세상 누군가에게 필요한 것일 수도
있겠다는 것.

길어졌네요.
마지막으로 위 사진과 함께 안구정화?
하시고요.
이 번 글은 마무리할까 합니다.
환절기 건강 잘 챙기시고
감기는 가급적 무소유하시고..ㅎ
그럼 이만. 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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