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소소한 일상

[독립문역/우연히 방문한 그곳 : "독립운동가 가족을 생각하는 작은 집", 그리고 근처 유명식당 한 곳 단순 소개 "대성집"] 감사한 분들..

by 서호두 2024. 10. 5.


안녕하세요.

오늘 아침 서대문 독립문 근처에 가게
되었어요.

독립문역하면 무엇이 생각들 나시나요?
서대문형무소가 있는 곳...
예전에 가보고 마음이 편치 않았던 곳...
한 번쯤은 가서 슬픈 역사를 마주하고
대한의 독립을 위하여 희생한 우리 조상들의
발자취를 한 번쯤은 가슴에 새겨 볼 수
있는 그런 곳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오늘은 우연히 길을 가다 길가에 있는
작은 집을 방문하게 되었어요.
"독립운동가 가족을 생각하는 작은 집"
입니다.

예 전에 몇 번을 지나가도 그냥 모르고
지나쳤던 곳이네요. 오늘은 여유있게
거닐다 보니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독립문 3번 출구 근처에 있어요.

마침 독립문역 옆에 태극기가 휘날리네요.
독립문역과 태극기.  어울리죠?

처음 이리로 들어가려는데.. 여기는
후문이네요. 정문으로 오라고 쓰여 있네요.^^

독립운동가 가족도 생각해 보자고요. 우리.

정문입니다. 사실 이름대로 작은 규모예요.

혹시 방문하실 수도 있으니
운영시간 참조하시고요~

규모가 크지 않아, 대충보면 5분~10분
자세히 살펴봐도 20~30분이면 될 듯 해요.

독립운동가의 편지들에 대하여 설명이 있고요.

팻말 형식으로 몇몇 독립운동가 분들의
일부 편지 글귀가 적혀 있어요.
안창호 선생님이 아들 필립에게 보낸 것이
보이네요.

한글이라 안창호선생님의 글을 쉽게 읽어볼 수
있지요.

아들에게 "나는 평안하다...근심하지 말아라..
어머님이 보낸 귤은 잘 먹었다 말씀드려라"..
어찌 서대문형무소가 평안 했겠나요..
가족이 걱정할까봐 그렇게 말하는 아버지로서
그리고 남편으로서 부인에 대한 마음도 느껴지네요.

사진으로 보는 무악동의 모습
지금은 인왕산 근처가 다 아파트지만
예전 초가집? 기와집? 들로 가득찬 사진도
흥미롭네요.

작은 전시물과 설명들
형무소에 있는 분들의 가족들은
이 근처에서 셋방 살이를 하며, 면회를 가고
그런 어려운 삶을 살았다 합니다.
독립운동가분들은 아마 해방된 조국이
당신의 소중한 가족들을 잘 돌봐 주기를
바랬을 텐데요....
잠시동안 마음이 무거워 졌네요..

거리로 나왔습니다.
토요일 아침 하늘이라 그런지.. 더 밝고
좋은 하늘입니다.

이런 대한의 하늘을 볼 수 있게 하여 준
독립운동가 선조들께 다시한번 감사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감사합니다!

지인이 그러는데 근처 아파트 "롯데캐슬"
상가인데 여기 초밥집 맛이 괜찮다고
하더라고요. 참고하시고요.

이 길이 맞는지 모르겠는데요.
예전에 "옥바라지길" 이라고 쓰여 있던 거
같은데, 열심히 찾아 보진 않았지만..
아무튼, 서대문형무소로 아버지를 만나러
남편을 만나러, 자식을 만나러 가족분들이
많이들 지나 다녀겠지요?
제가 사는 종로구 서촌도, 여기 독립문역
근처도 오래된 골목들이 존재합니다.
특히 서촌은 조선시대 지도에 나오는
골목들이 아직도 존재하죠.~

아~  여기여기..
대성집. 도나니탕 , 수육 전문
사람들이 주말에는 바글바글해요.

저녁엔 수육과 해장국이나 도가니탕 시켜
먹어요.  오래된 맛집이죠.
도가니탕은 못먹는 분들도 있을 수 있으니
수육.. 양은 크지 않지만 참 부드럽고
괜찮습니다.


팜플랫을 들고 나왔어요.
기념으로 한 컷~

그 작은 집은 독립문역 3번출구에서 가까워요.

사직단까지 걸어 왔어요.
사직터널을 지나서요.
하늘을 봅니다.
나무 사이로 보이는 하늘도 아담하고
이쁘네요.
곧 이 나무들도 단풍이 들고...
노랗게 변하기 시작하는 은행나무들이
계절의 변화를 말해주네요...

자,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너무 너무 부족한 글이지만 혹시
여기까지 읽어 주셨다면 너무 감사하고요.
제 글솜씨도 점점 나아지지 않을까요?


저도 티스토리에서 좋은 정보들을 얻듯이
저도 저의 작은 정보 공유가 여러분에게
아주 작은 도움이 된다면 좋겠습니다.
저의 작은 기록이기도 하고요.

앞으로 왠지 가을의 이 좋은 날씨가
많이 남아 있지 않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러니, 어서 힘을 내서
좋은 시간 보내시길 바래요~
꼭이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