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촌호두푸들의 골프 이야기를 시작할까
합니다.
오늘은 ‘찐백돌이’를 위한 첫 페이지를
열어보려 합니다.
"백돌이"라는 말, 골프 시작하신 분들이라면 한 번쯤은 들어보셨죠.
보통 라운딩에서 한 라운드(18홀)에 100타 이상을 치는 아마추어 골퍼들을 그렇게 부릅니다.
하지만 저는 거기서 한 걸음 더 들어가 보고 싶었어요.

진짜, 진짜 초보 골퍼들.
100개 이상, 심하면 110~120개도 쳐본 적 있는 사람들. (관대하게 적어준 스코어카드 말고
실제 마음속 양심의 스코어죠)
골프가 재밌어지려고 노력하는데, 눈치도 보이고, 괜히 더 주눅드는 그런 사람들.
저는 이분들을 ‘찐백돌이’라고 부릅니다.
왜냐하면… 그게 바로 예전의 제 모습이었거든요.
저도 한 때는 적성에 안맞나 고민하며
포기하려고도 했었는데요.
중요한 것,
절대 포기하시면 안된다는 것과
꾸준히 연습을 하다보면 어느덧 백돌이가
아닌 나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

필드 나가기 전, 꼭 알아야 할 골프 기본 상식
찐백돌이는요. 무엇보다 골프에 대한
지식도 부족하죠. 하지만 찐백돌이 탈출 후
차차 배우는 것들이 아니라 스윙 연습해가면서
함께 배워나가야 합니다.
앞으로 차근차근 저와함께 알아가시죠.
처음 라운딩 나갈 때, 클럽보다 더 무거운 건
골프장 필드에서 룰, 규칙을 잘 모르는 것도
스코어를 더 찐백돟이가 되게 만들더군요.
처음이라 당연히 모를 수밖에 없는 것들, 오늘 간단하게 정리해드릴게요.
1. 티오프 시간보다 최소 30분~1시간 전에 도착하기
골프는 정시가 생명입니다.
9시 티오프면 8시 30분까지는 무조건 도착!
여유롭게 스트레칭도 하고, 퍼팅 연습도 하고, 무엇보다 동반자에게 민폐를 끼치지 않기 위해서예요.
티오프Tee off 뜻
라운드를 시작하는 것을 의미.
티오프하는 시간은 티오프 타임, 짧게는 티타임이라고도 함.
한국에선 가령, 티오프가 9시면 한 시간 전인
8시에 골프장 클럽하우스내 식당에 모여
아침식사를 간단히 삼십분하고 필드로
나가죠.
찐백돌이인 우리들은 그것보다도 좀 더
일찍 도착하여 마음의 안정을 찾는 것도
중요하겠죠?

2. '나이스 샷'은 인사이자 매너!
공이 잘 날아가든 말든, 초보든 고수든
'나이스샷!'은 서로를 격려하는 인사말이에요.
단, 너무 과한 리액션은 오히려 어색할 수 있으니 자연스럽게!
3. 공은 항상 본인이 직접 챙기기!
자기 공이 어디로 갔는지, 어떤 브랜드인지
본인이 잘 기억하고 챙겨야 해요.
초보일수록 같은 공을 여러 개 가지고 다니고, 분실했을 때 대처법도 알아두면 좋아요.
초보일수록 공이 산으로 찾기 어려운 지역으로
가잖아요.
본인이 친공이 어디로 날아갔는지는 잘 몰라도
최소 내가 친 공(ball)의 브랜드가 뭔지,
볼의 번호까지도 알면 좋습니다. 기본입니다.
혹시 캐디가 공을 찾아서 무슨 브랜드 이 공
맞나요? 물었을 때 본인 공이 맞다, 아니다를
얘기해 주어야 하죠. 신사 스포츠입니다..
4. 그린 위에서는 뛰지 않기, 그늘막에서 큰소리 내지 않기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가 기본이에요.
남이 퍼팅할 땐 말하지 않고,
물론 이건 드라이버 칠 때부터 모든 샷을
남이 칠 때 마친가지입니다. 아주 중요!
그린 위에서는 신발 소리, 그림자, 움직임도 주의!
작은 배려가 큰 신뢰를 만든답니다.
(그리고 사실 그렇게 잘 치지도 못하시는
분인데도 상당히 예민한 사람들이 있어요.ㅋ
조심하셔야합니다.)

5. ‘내 차례가 아닐 때’ 준비하는 습관
남이 칠 때 한참 고민하다가 자기 차례 되면 클럽 찾는 경우, 초보 때 자주 해요.
항상 미리 클럽을 잡고, 어디로 칠지 생각하면서 기다리면 흐름이 자연스러워집니다.
잊지마세요. 골프코스가 다 홀마다 다르기
때문에 일행들이 다 여유부리는 것 같지만
캐디말에 귀를 기울이며 전략을 짜고 있다는
것을요.
그러니 우리 찐백돌이들도 신경 써야죠!
골프는 누구나 처음이 있습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그린 위에서 허둥지둥, 벙커에 빠져서 탈출만
세 번, 공은 잃고 멘탈도 잃고…
그래도 한 번, 두 번 라운딩을 돌다 보면 익숙해지고
자연스럽게 실력도 따라옵니다.
"골프는 천천히, 오래 해야 진짜 재미를 느끼는 운동"이라고 하죠.
우리 찐백돌이들, 한 타씩 줄여가는 여정을 같이 걸어보면 좋겠어요.
다음 글에서는 '드라이버, 유틸, 퍼터... 도대체 뭘 언제 써야 해요?'를 다뤄볼게요.
함께 걸어요.
나이스샷 ! 당신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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